【 앵커멘트 】
오피스텔 시장에 '깡통 전세'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경기 침체 속 일부 오피스텔의 매매 가격이 뚝뚝 떨어지면서, 오피스텔을 팔아도 전세금을 못 돌려주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 강남에서 말이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이달 초 전용면적 25제곱미터가 1억 6,500만 원에 전세로 나갔습니다.
불과 며칠 전 매매 가격은 1억 4,500만 원.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2,000만 원 높아, 오피스텔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일명 '깡통 전세'가 됐습니다.
강남역 인근의 또 다른오피스텔에서도 전세가가 매매가를 앞지르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깡통 전세'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전국 오피스텔의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 80.7%까지 뛰며 1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