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50명대…리치웨이·탁구장발 확산일로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5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902명이 됐습니다.
지난 6일 이후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건데 이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3명입니다.
최근 확산하는 연쇄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만 40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일 만에 90명을 넘었습니다.
앞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던 서울 강서구 소재 SJ투자회사 콜센터 직원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리치웨이발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면서 모두 50명을 넘었습니다.
이외 쿠팡 부천 물류센터·수도권 개척교회발 감염자도 증가세를 보이며 각각 140명, 90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감염 규모와 위험도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모임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전파의 기회를 차단하는 게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연쇄 감염 고리를 제때 차단하지 못하면 수도권 대유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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