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천교회 단체 혈장기증…"모두 5분 만에 기증 의사 밝혀"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빨리 개발할 수 있는 치료제가 혈장치료제지만 완치자들의 혈장이 부족해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부산 최대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온천교회 신도들이 국내 최초로 혈장을 단체 기증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혈장을 단체 기증하기로 한 배경은 무엇인지, 김지선 부산 온천교회 혈장 공여자 대표 전화연결해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온천교회 완치자 중 20~30대 청년 21명이 자발적으로 혈장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체 혈장기증은 전국 최초인 만큼 어려운 결정이었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단체기증을 하자는 얘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특히 의료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꼭 보답하고 싶었다는 말씀 해주셨는데요.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면서 지켜본 의료진들의 모습은 어땠는지,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만큼, 치료제가 하루빨리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도 어느누구보다 남다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하지만 완치자분들 중에는 여전히 혈장기증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100명의 완치자 혈장이 필요한데,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인데요. 아직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온천교회 20~30대 청년들이 단체기증을 하기로 한 후 온천교회의 다른 신도들 사이에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온천교회 안에서도 이미 작은 변화가 있다고 하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좋은 일에 동참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지선씨의 경우 6월 말에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축하드리고, 전화연결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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