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원·영훈국제중 2곳 재지정 취소 / YTN

2020-06-10 2

기준점수 70점 넘지 못해…지정 목적 달성 어려워
구체적인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아
학교 운영상 문제와 법령·지침 위반으로 감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 국제중 2곳의 재지정을 취소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자사고나 외고를 폐지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는데, 교육부가 동의하면 내년부터 일반중학교로 바뀌게 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서울에 있는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모두 지정 취소 결정이 나왔죠? 이유가 뭔가요?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중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어 국제중의 운영성과를 평가했는데요.

두 학교가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지 못해 특성화중학교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지정 취소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두 학교 모두 학교 운영상의 문제와 법령·지침 위반으로 감사처분을 받아 감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전문인력 양성과 교육격차 해소 노력이 부족해 이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지정 취소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의무교육인 중학교에서 1년에 천만 원 넘는 학비를 받으면서, 학생 1인당 교육활동비와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재정지원에서도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중과 같은 특성화중학교는 5년에 한 번씩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해,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원과 영훈국제중에 대해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자사고나 외고를 2025년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한 만큼 국제중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에서 최종 결정이 나면 이 학교들은 2021학년도, 내년부터 일반 중학교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국제중학교 학생 신분이 유지됩니다.


재지정이 취소된 학교와 학부모의 반발이 클 거 같은데요?

[기자]
국제중 측은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폐지 결론을 내리고 형식상 심의만 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트라인이 되는 기준점수가 2015년 60점이던 것이 올해는 70점으로 높아졌고, 평가지표도 대폭 강화됐다고 지적했는데요.

예를 들어 학교 측이 점수를 따기 쉬웠던 학생과 학부모 등의 만족도 배점은 15점에서 9...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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