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70대 입소자 확진 뒤 감염 사례 이어져
양천구 탁구장→용인 큰나무교회→광명 어르신보호센터
송파 강남대성학원 근무자 확진…수강생 등 470명 모두 음성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에 이어 광명의 어르신보호센터로까지 번졌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최소 7명인데,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복지관 입소자와 직원 등 120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 그곳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확진자가 나온 복지관에는 이렇게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곳 2층에 있는 어르신보호센터에서 어제 6명이 추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80대 입소자, 나머지 3명은 직원입니다.
앞서 지난 7일 70대 여성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렇게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인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등 42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곳에는 어르신보호센터 외에 아동센터도 입주해 있습니다.
당국은 아동센터에서 돌봄을 이용하는 아동 20명과 복지관 상시 직원 42명 등 129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며 이 가운데 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70대 여성은 지난달 31일 용인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확진자는 예배 뒤에 나흘간 센터에 들렀는데 이때 전파가 있었을 거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용인 큰나무교회로, 또 그 교회에서 광명 노인복지시설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강남대성학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한 뒤 확진된 20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조리 보조원으로 지난 8일까지 급식실에서 근무했는데, 수강생과 강사, 직원 등 접촉 의심자 470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5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중국동포교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고리로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까지 이틀 동안 교회 앞에 선별 진료소를 차리고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교회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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