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명…리치웨이·탁구장발 연쇄감염 확산

2020-06-10 1

신규 확진 50명…리치웨이·탁구장발 연쇄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50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1,902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57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겁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3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7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서울 12명, 경기 2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외 3명은 강원 1명, 경남 2명으로 방역 당국은 이들 역시 수도권 관련 감염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연쇄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구로구 중국 동포 교회 쉼터와 경기 성남의 또 다른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 역시 탁구장 회원이 방문한 경기 용인 큰나무 교회, 이 교회 신도가 있는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어제 방역 당국이 발표한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68명, 51명이었지만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어제 22명 늘어 모두 1만611명이 됐습니다.

완치율은 89.2%로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격리해제 환자 증가 폭 보다 커지면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명 늘어난 1,015명으로, 29일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2명 늘어 모두 276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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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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