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 정수 조정 합의…원구성 협상은 '평행선
[앵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여야는 오늘 일단 각 상임위 위원을 몇 명으로 할지를 결정하는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엽니다.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 위원 수를 몇 명으로 할 것이냐를 결정합니다.
이미 여야 합의안은 나왔습니다.
복지위 2명과 산자위 1명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본회의 직후 여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별도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갑니다.
일단 의장이 정한 시한은 오는 금요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서로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겠다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아직 돌파구를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남북간 연락 채널을 끊은 것을 두고 여야 대응 방식에 온도 차가 큰 상황입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안 재검토, 나아가 당론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정상이 합의한 내용입니다.
남북간 통신연락채널을 차단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북한과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을 강조한 것입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우리정부의 외교 실패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통합당은 그간의 평화 프로세스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새 대북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 실패한 대북정책에 대해서 사과하고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
치명적 국방공백을 초래한 9.19 합의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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