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2015년 탈락했다 재평가로 지위 유지
지난해 자사고 11곳 탈락…가처분으로 명맥 유지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들을 돕고 조기유학을 줄이자는 취지로 만든 학교가 국제중입니다.
내일(10일) 서울시교육청이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의 지정취소 여부를 발표하는 데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 취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특성화 중학교 지위를 잃을 뻔했던 영훈국제중학교.
평가에서 60점을 못 넘겨 탈락했지만, 2년 유예 뒤 재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넘겨 국제중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국제중 재지정 평가.
?서울시교육청이 내일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 2곳의 탈락 여부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국제중 유지가 녹록지 않습니다.
커트라인 즉, 기준점수가 60점에서 70점으로 높아진 데다, 평가지표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배점은 낮추고 감사 지적사항에 따른 감점은 2배로 높이는 식입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자사고나 국제중 같은 특성화 학교의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지난 1월) :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이라는 큰 정책 전환에 비춰볼 때) 국제중도 일반중학교로 전환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전국 국제중 5곳 가운데 4곳이 올해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데 무더기 탈락 사태도 예상됩니다.
지난해 자사고 평가도 기준이 강화되면서 24곳 가운데 11곳이 탈락했지만 학교들이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이겨 자사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중 재지정도 지난해 자사고 재지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혼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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