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년 등교수업…현장은 '방역 빈틈' 걱정
[뉴스리뷰]
[앵커]
전 학년 등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되는 학교 밖 확진 소식에 학교 현장은 연일 긴장 상태입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현실에, 현장에서는 '방역 빈틈'을 막기 위한 전향적 지원을 호소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개학 일정이 예정대로 마무리됐지만, 교육현장에선 아직도 등교하는 게 맞다, 아니다를 두고 의견이 여전히 분분합니다.
격주제, 격일제로 운영 중이라지만, 막상 방역관리가 잘 될지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수업과 방역 모두 신경쓰느라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될 수 밖에 없다는 대목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입니다.
"선생님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마스크 쓰냐 안쓰냐 한두아이로도 씨름을 하는데…"
교원단체는 어쨌든 일단 문을 열었으니, 정부의 물품이나 인력에 대한 방역 지원이 전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아울러 인근에 확진자가 생겼을 때 밀접접촉자에 대한 정보가 학교에 공유될 필요성이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은 개인정보 문제에 막혀, 밀접접촉 부모와 학생을 거꾸로 찾고 있는데, 무증상 감염이 적지 않은 만큼 '빈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유가 돼야 이 학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시 등교 중지를 하고 안전성이 확보가 되면 등교를 시켜야 하는데 불안한 가운데서 가정통신문 돌려서 정보를 역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등교 이후 학생들의 학교 밖 확진이 잇따르면서 학교 내 2차 감염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등교를 임시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방역 시험대에 오른 학교의 피로감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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