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불볕더위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서울에선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태양빛이 거리에 작렬합니다.
손바닥과 부채로 막아보려 애쓰지만 소용이 없고,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손풍기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살수차도 나서 구석구석 물을 뿌려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다리 밑에 몰려든 시민들은 바지를 걷고 부채질을 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유재신 / 대전 오류동
- "날씨가 많이 더워서 양산을 쓰고 나왔는데 그늘이 없으면 다니기 힘들 정도로…."
▶ 인터뷰 : 김수경 / 경기 안양시
- "원피스 반팔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더워서 빨리 다시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대구 36도를 비롯해 대전 33도, 서울 32도 등전국 대부분 지역에 더위가 이어지며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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