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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경찰 예산 삭감"...경찰개혁 논란 가열 / YTN

2020-06-09 8

美 백악관 근처 도로에 "경찰 예산 삭감" 문구
미니애폴리스 시의회 "경찰 예산 중단·경찰해체"
트럼프 "경찰 폐지 없을 것…민주당 과격한 주장"
민주당 "예산삭감 지지 안 해"…개혁법안 공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예산삭감에 이어 급진적인 경찰 해체 주장까지 나오자 경찰 개혁 문제가 정치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근처 16번가 도로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문구와 함께 경찰 예산을 삭감하라는 구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한발 더 나아가 경찰을 해체하라는 주장까지 펴고 있습니다.

실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의회가 경찰에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경찰 해체를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리사 벤더 / 미니애폴리스 시의회 : 우리의 약속은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와의 좋지 않은 관계를 끊고, 그동안 알고 있던 치안 활동도 중단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시의회와는 달리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경찰 해체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습니다.

[제이콥 프레이 / 미니애폴리스 시장 : 경찰서 폐지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경찰에 전면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 폐지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궁지에 몰렸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 폐지는 없을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시위대의 과격한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경찰 예산삭감은 없을 겁니다. 경찰 해체도 없을 겁니다. 경찰은 해체 없이 우리를 평화롭게 살게 해 줄 겁니다.]

민주당 측은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 예산 삭감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신 경찰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경찰개혁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카렌 바스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이 법안은 경찰의 잔혹성과 인종차별을 종식하고, 경찰에 의해 다쳤을 때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게 하는 관행을 종식시킬 겁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행 경찰 제도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공공의 안전을 지킬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경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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