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정점을 찍고 경기 침체로 진입했다는 전미경제연구소의 공식 선언도 미 증시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월요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7% 상승한 27,572.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도 1.2% 오른 3,232.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3% 오른 9,924.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4월보다 하락하고 신규 고용이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지난주 발표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항공사 등 여행 관련 주식이 14% 이상 올랐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늘린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부양조치 소식은 주가 상승을 거들었습니다.
[조지 볼/ SMH 그룹 CEO : 연방준비제도는 계속 이자율을 낮추고 주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가증권을 사들일 것입니다. 이는 결국 주식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2009년부터 10년 이상 이어진 미 경제의 호황이 끝나고 지난 2월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전미경제연구소의 공식 선언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시장의 낙관론을 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까지 갈 길이 멀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제 위기가 코로나19로 시작된 만큼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주 있을 물가상승률과 실업수당 발표, 특히 연방준비제도의 이자율 논의가 향후 미 증시의 강세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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