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초, 등교했던 3학년 학생 확진으로 등교 중지
오늘 새벽 2시쯤, 인천 초등·중학생 자매 확진
자매 오늘 새벽 확진 판정…어제까지 등교 수업
오늘 새벽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자매가 한꺼번에 확진돼, 학교 두 곳이 열흘 동안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외할머니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매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까지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지금 부 기자가 해당 학교에 나가 있는데, 열흘 동안 수업이 중단됐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등교했던 인천 문학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는 현재 폐쇄됐고, 등교수업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전에는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학생들이 검사를 받았는데, 오후 1시 반쯤 검사를 모두 마치고 지금은 귀가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이 초등학교 3학년 A 양과 중학교 1학년 언니까지 자매가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초등학생 동생은 어제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학초는 확진 소식을 듣자마자 부랴부랴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관련 소식을 알렸습니다.
학교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같은 기간 등교했던 학생과 교직원 38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언니는 근처의 남인천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
어제 오후 수업까지 마친 뒤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새벽 확진됐습니다.
남인천여중도 학교를 전면 폐쇄하고, 1학년 학생 등 31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는데,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보호복을 입고 검사를 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학교를 통한 추가 감염 사례는 없는 상태인데요.
인천시교육청은 일단 오는 19일까지 열흘 동안 두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자매는 외할머니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매의 외할머니는 당뇨 등 지병으로 최근 인천의 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그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고, 어제 최종 확진됐습니다.
같은 빌라에 사는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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