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매 등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61살 A 씨 부부와 39살 딸, 그리고 남인천여중과 문학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두 외손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손녀인 두 자매가 다니는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중학교를 폐쇄하고 운동장에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재학생들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자매의 할아버지인 A 씨는 어제 경기도 고양에서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딸과 외손녀인 자매는 모두 무증상자였지만 어제 오후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늘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사위는 현재 검사 진행 중이고, 초등학교 5학년인 외손자는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인천에서는 또 미추홀구의 한 요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7일부터 격리돼있던 75살 B 씨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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