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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오부터 모든 연락선 폐기"...추가 조치도 시사 / YTN

2020-06-09 20

北, 군 통신선·함정 간 핫라인 등 모두 무응답
판문점 연락 채널도 두절…이번이 7번째
지난 2018년 2년 만에 통신 재개된 이후 첫 단절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폐를 경고했던 북한이 오늘 정오부터 남북 사이의 모든 연락선을 끊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오늘 오전에 이뤄졌어야 할 남북 간 업무 개시 통화도 모두 받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오늘 정오부터 연락선을 끊겠다고 했는데, 이미 오전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군요?

[기자]
북한은 어제는 정상 가동됐던 서해와 동해 군 통신선과 함정 간 해상 핫라인을 비롯해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판문점에서 이뤄지는 연락 채널도 두절됐습니다.

북한이 판문점에 있는 남북직통전화를 단절한 건 이번이 7번째입니다.

마지막은 지난 2016년 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중단을 선언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군 통신선과 판문점 연락 통로를 폐쇄했는데요.

이후 약 2년가량 끊겼던 판문점 연락 채널은 지난 2018년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이처럼 일방적으로 모든 연락선을 단절시킨 데 대해 별도의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앞으로 대남사업은 철저히 적대사업이라며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말을 아끼며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 간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라며,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아직 북측이 연락선을 폐기한다고 공식 천명한 정오가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응 수위를 조절하면서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는 당분간은 평소대로 오전, 오후 연락 업무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이 이처럼 연락선 폐기에 이어 추가 조치도 시사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연락선 폐기 조치는 첫 단계 행동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남한 당국과 더는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히 차단하고 불필요한 것을 없애버리기로 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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