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사망' 시위 14일째...'경찰 개혁' 논쟁 가열 / YTN

2020-06-09 3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개혁을 둘러싼 논쟁도 가열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극좌파가 주도하는 '경찰 폐지론'으로 규정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플로이드의 마지막 추모식이 열렸다고요?

[기자]
공식적으로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추모식인데요.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 대부분을 보낸 곳입니다.

만여 명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추모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장례식은 내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현재 전체적인 시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는 오늘로 2주가 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진정된 모습이고요.

대체로 추모 분위기로 전환됐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미 의회 의사당에서는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목이 눌린 시간인 8분 46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80대 고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도움받아 일어서면서,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위 사태 국면에서 경찰 개혁도 화두로 떠올랐죠?

[기자]
최근 시위 현장에 새롭게 등장한 구호가 하나 있습니다.

'경찰의 예산을 삭감하라, 끊으라'는 건데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국 경찰 예산에 대한 문제 의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겁니다.

미국 경찰의 1년 예산은 1천억 달러, 우리 돈 12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도시인 뉴욕시 경찰의 예산은 60억 달러, 7조2천억 원으로, 웬만한 국가 예산 수준입니다.

미국 경찰은 시가 관할하고 시장의 지시를 받는데요.

특히, LA를 비롯한 여러 대도시 경찰의 경우 지역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대규모 예산 투입에 비해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한다는 게 일부 시위대의 주장입니다.

경찰 예산을 삭감해서 학교나 병원, 복지 등에 사용하라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경찰 조직 해체'라는 급진적인 목소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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