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한복판 호텔에서 부수고, 밀치고...운영권 놓고 분쟁 / YTN

2020-06-08 5

새벽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에서 건장한 남성 수십 명이 집결하고 호텔 집기류가 부서지는 등 난장판이 펼쳐졌습니다.

국내외 방문자가 많은 해운대 한복판에서 운영업체 사이에 빚어진 마찰로 드러났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둔기를 든 남성이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프런트로 향합니다.

둔기를 사정없이 휘두르자 대리석 벽면이 깨집니다.

조금 뒤 검은 옷을 입은 남성들이 몰려와 상황을 지켜봅니다.

그래도 계속 둔기를 휘두르자 저지에 나섭니다.

서로 밀고 당기는 충돌이 계속 이어집니다.

월요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호텔에서 벌어진 일인데 출동한 경찰은 일단 둔기를 휘두른 사람을 데려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것(기물 파손)만 조사하고 새벽에 벌어진 일이라 CCTV를 분석하고 누가 왔는지 사람 조사해야….]

해당 호텔은 객실별로 소유주가 다른 분양형.

위탁업체가 소유주를 대신해 운영하는 곳인데 운영사는 두 곳입니다.

이번 소동은 한 위탁업체가 다른 위탁 업체 측 프런트를 철거하겠다며 나섰다가 빚어진 충돌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호텔에서는 운영권 다툼 때문에 생긴 법정 공방 등 마찰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관광과 전시, 회의로 국내외 방문자가 많은 해운대 한복판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볼썽사나운 난장판을 벌였다는 비난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경찰은 폭력 행위 등에 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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