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 오늘 또 불발...이번 국회도 넘긴 법정 시한 / YTN

2020-06-08 2

여야가 각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국 제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은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누가 가져갈 것인지를 결론 내지 못한 여야는, 일단 각 상임위원회에 배치할 의원 숫자부터 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결국 법정 시한은 21대 국회에서도 또 지키지 못하게 됐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1시 반쯤부터 국회의장실에서 만났습니다.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느냐가 관심사였는데요.

역시나 그 부분에 대한 결론은 오늘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가 총선 이후 첫 집회로부터 3일 이내인 오늘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정해진 법정 시한을 이번 국회에서도 어긴 겁니다.

박병석 의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사구시, 책임의 정신을 강조하며 내 것도 양보할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의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대신 각 상임위원회의 의원 숫자를 조정하는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데에는 합의했는데요.

조금 전 열렸던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이 특위가 모레까지 상임위별 인원수를 정하면, 다시 한 번 본회의를 열어 의결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위는 민주당 의원 6명, 통합당 의원 4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으로 구성하고, 비교섭단체 의원은 국회의장이 지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의장과 민주당은 법만을 내세우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고, 통합당은 법도 지키지 않는 데다 실제로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는 정치적 부담을 덜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야 원 구성 협상은 향후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일단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1시 반 회동 이후 각 당 의원총회를 거쳤고요.

추가 논의를 위해 본회의가 끝난 뒤 다시 회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야는 오전 회동 이전까지도 각자의 주장을 반복했는데요.

민주당은 여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하고, 서둘러 원 구성을 마친 뒤 3차 추경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을 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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