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잇단 회동…상임위원 정수 조정 합의

2020-06-08 0

여야 원내대표 잇단 회동…상임위원 정수 조정 합의

[앵커]

여야가 21대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의 2차 회동이 진행 중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3시 반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1시 반에 이어 오늘에만 두 번째 만남인데요.

앞서 있었던 회동에서 여야는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를 조정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오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제안을 박병석 의장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받아들인 겁니다.

11명으로 구성되는 특위 위원은 민주당 6명, 통합당 4명, 그리고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비교섭단체 위원 1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여야는 모레(1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특위에서 만들어 온 규칙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단 국회법상 원구성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는 않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이 국회법상 원구성 법정시한의 마지막 날인데요.

일단 여야가 각 상임위원회의 위원 숫자를 조정하기로 합의한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 정수 규칙 개정 특위 구성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결국 법정시한내에 원 구성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 됐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의 협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가장 큰 쟁점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가져가느냐입니다.

앞서 박병석 의장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상임위원 정수 조정 특위 구성을 수용한 것도 일단 시간을 벌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접점 찾기를 시도해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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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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