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반, 이재용 구속영장 심사 진행
이재용, 석방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
비공개 검찰 조사와 달리 법원 포토라인 설 예정
심사 뒤 서울구치소 대기…늦은 밤 결과 나올 듯
잠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1년 7개월가량 수사가 이어져 온 만큼, 오늘 영장 심사에서도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이제 곧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가 진행될 텐데 법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잡으려는 수많은 취재진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외신들이 현장에 도착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전 부회장, 김종중 전 사장의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습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된 검찰 소환조사 때와 달리, 이 전 부회장은 오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설 예정입니다.
피의자 심문 절차를 마치면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며 대기할 예정입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9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양측 모두 영장심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했습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영장심사에 수사를 이끌어온 부장검사가 직접 나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프레젠테이션할 전망인데요.
이를 위해 주말 내내 주요 혐의와 구속이 필요성 소명을 위한 PPT 자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맞서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에는 거물급 검찰 특수통 출신들이 포진했습니다.
삼성전자 법률고문을 맡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변호인단 10여 명이 방어에 나서는데요.
이동열, 김기동, 최윤수 변호사 등 특수통 출신들은 오늘 영장심사엔 들어가지 않고 고등법원 부장 등을 지낸 판사 출신 변호인단이 검찰 공격에 맞설 예정인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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