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비폭력으로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시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시위대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촉구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 시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사이에도 미국 전국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플로이드를 추모하거나, 시위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했는데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매우 격앙되고 무거웠던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평화적인 집회를 이어가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또, 지난주 주요 대도시들이 통금을 내린 이후 시위대는 점차 더 이른 오후에 모여, 이전보다 이른 시간에 해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통금 조치를 조기에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공식 추모 행사 일정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전국적으로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공식 추모식은 대표적으로 3개가 마련됐는데요.
이 가운데 첫 번째가 지난 4일 사건 발생지인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렸죠.
그리고 어제, 플로이드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린턴에서 두 번째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과 모레 플로이드가 생애 대부분을 보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추모식과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휴스턴은 미국의 4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여서 많은 추모객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돼, 유족과 초대받은 인사들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휴스턴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됩니다.
시위와 추모 행사가 평화롭게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한발 물러선 모양이네요?
[기자]
그동안 수도 워싱턴DC에는 긴장감이 상당히 고조된 상태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하에 있는 만큼,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 방위군은 돌아갈 것이지만, 필요하면 다시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말 시위 상황과 관련해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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