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50명대…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2020-06-07 0

신규 확진 이틀째 50명대…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가 어제보다 3명 늘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지금까지 133명의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어제보다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현재까지 82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도 어제보다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인천에선 등교를 시작한 여고생이 리치웨이 방문 확진 할머니를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463명을 검사한 결과, 420명이 음성 판정이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으로부터 지난 5일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확인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오늘 영업을 중단했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6일) 하루 57명 더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그제부터 이틀 연속 50명대를 보이면서 이제는 60명 선에 가까워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4명을 제외한 53명은 지역사회 감염이었는데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입니다.

이외 대구에서 1명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과 경기의 누적 확진자도 각각 1천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1만552명으로 늘었지만, 완치율은 89.6%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방역 당국이 방문판매업체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죠?

[기자]

네. 정부가 내일부터 오는 19일까지를 불법 방문판매업체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이들 업체의 방역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에 이들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점검과정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불법 판매 활동이 확인될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해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지난 일주일간 서울, 인천, 대전 등에서 진행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범사업 결과도 설명했습니다.

280여개 시설에 6,000여명이 이용했는데, 이용 방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한 문제가 있었고, 일부 고령층이 전자출입명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QR코드 발급회사를 확대하고, 관련 시스템과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클럽, 노래방 등 8개 고위험시설에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전자출입명부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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