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쉼터소장 조사한 적 없어…흔들림 없이 수사"
[앵커]
검찰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 소장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인을 직접 조사한 적은 없다며,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상을 신속히 밝히겠다고 전했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마포 쉼터 소장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전했습니다.
사건 자체는 갑작스럽다는 입장.
정의기억연대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오면서 고인을 조사한 적도, 출석요구를 한 적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후원금 유용' 폭로 한 달.
검찰은 회계 누락 등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의 회계담당자를 잇달아 소환했고, 최근까지 안성 쉼터 등 관계시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인이 소장을 지낸 마포 쉼터를 압수수색한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당시 정의연 사무실 등을 12시간에 걸쳐 수색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쉼터를 찾아 추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필요한 자료 충분히 확보하셨나요? 회계 관련 자료가 있었나요?) …"
이제 남은 건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전 정의연 소장, 윤미향 민주당 의원.
21대 국회가 열리면서 불체포 특권을 갖게 됐지만, 검찰이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윤 의원의 소환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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