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 700만명…사망은 40만명 넘어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약 700만 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이 보고된 지 불과 5개월여 만입니다.
집계되지 않은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약 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60일만입니다.
국가별 확진자 분포를 보면 미국 내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브라질과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인도 역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최다 감염 기록을 세우고 있어, 조만간 세계 4위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봉쇄 조처를 완화했던 국가에서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라마단을 맞아 봉쇄 조처를 일부 완화한 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는 등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 보건부는 일부 지역에 대해 2주간 통행금지령과 모스크 폐쇄 등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누적 사망자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보도된 이후 10만 명을 넘는 데는 3개월 정도가 걸렸지만, 사망자 30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24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2018년 전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는 40만 5천명이었는데, 단 5개월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와 비슷해진 겁니다.
의료 시스템이 열악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국가의 집계 누락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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