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여름 과일 인기…조기수확 재배기술 덕분
[앵커]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최근 기승을 부리자 수박, 멜론 등 여름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여름 과일을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영농재배기술이 보급돼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누렇게 익은 멜론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멜론은 통상 6월 중순 수확하는데 이 멜론은 한 달 앞선 5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당도가 무척 높은 데다 출하 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에 30%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관리를 잘해서 이파리를 끝까지 잘 키워야 광합성 작용이 돼서…"
미생물을 이용해 재배하는 수박입니다.
당도가 높고 수확 시기가 다른 품종보다 보름 정도 빨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찍 출하를 하면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지난달 초순부터 수박, 멜론 등 여름 과일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수박이라든가 참외라든가 자주 찾게 되고 자주 먹게 되고…"
농촌진흥청은 여름 과일을 조기에 생산할 수 있는 영농기술을 개발에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습니다.
"빨리 심을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고 겨울철 동안 적정한 온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온 관리와 광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미생물 등을 활용…"
일찍 찾아온 무더위 속에 조기에 생산한 여름 과일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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