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8·14 임시공휴일’ 검토…시민들 “경제에 도움” 환영

2020-06-05 301



오늘부터 추석 연휴까지, 법정공휴일은 현충일과 광복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토요일인데요.

정부가 소비를 늘리기 위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건의했습니다.

시민들이 반응까지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최근 청와대에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고 건의했습니다.

법정공휴일인 광복절이 올해는 토요일이어서 그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 황금연휴를 만들자는 겁니다.

8월이 휴가철인데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이 8월 31일까지인 점이 고려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국내관광을 활성화 해 내수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안 그래도 얼어붙은 경기 속에 휴일마저 줄어들면서 소비 촉진을 위한 임시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임시 공휴일이 지정될 경우 숙박업, 음식업 등 경제 전체 하루 소비 금액은 1조9천9백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청와대는 임시공휴일 지정의 내수 진작 효과와 조업일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영숙 / 서울 양천구]
"14일 공휴일로 지정되면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고 그렇게 되면 경제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병훈 / 서울 강동구]
"연휴로 해서 시민들이 지방에 가서 활동도 하고 돈도 좀 쓰고 그럴 것 같습니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확정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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