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에 양산 사저 부지 샀다

2020-06-05 25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6월 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민식 전 국회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내려갈 사저 자리를 결정한 것 같습니다. 현재의 양산 사저가 아닌 통도사 인근의 단독 주택을 매입했습니다. 원래 전 주인, 그러니까 판 사람은 경남고 2년 후배라면서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우리나라가 5년 단임제이지 않습니까. 한 3년 넘어가면 사저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고향으로 가겠다고 해서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역대 대통령들은 다 서울에 사셨거든요. 이곳은 같은 양산인데 통도사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주인이 공교롭게도 경남고 2년 후배라고 합니다. 그분에게 1,000평 이상 되는 땅을 사서 대통령 사저와 경호동을 짓기 위해 토지 매입은 끝냈다고 합니다.

[김종석]
경호 공간이 좁았다. 청와대 대변인의 목소리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새 사저가 입지도 좋고 사통팔달이어서, 경호처가 들어갈 부지도 꽤 넒은 모양이더라고요?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1,000평 정도 되는데요. 일단 대통령이 기거하시는 사저가 있고 바로 곁에 경호원들이 기거하는 경호동을 지어야합니다. 원래 사저는 진입로가 좁아 경호하기 위해 오가는 것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보니 넒은 부지를 알아봤습니다. 마침 통도사 주변에 적합한 땅이 있어서 14억 정도 들여서 땅을 매입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저 비용은 문 대통령 사비로 지출하고 경호동을 짓기 위한 4억 원 정도만 정부 예산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문 대통령이 현재 집을 팔아서 10억 원 해서 매입한 건가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원래 양산 사저가 있잖아요. 원래 거기에 짓기로 했는데 경호처에서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그곳에 짓길 바랐는데. 그래서 경호처의 입장을 받아들여 그 집을 팔아 마련된 돈으로 새로운 땅을 산 겁니다. 이제 정비하고 건물을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종석]
워낙 입지가 좋아서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열린 사저로 꾸미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과거 문 대통령의 발언들을 종합해보니까 본인은 나중에 잊히질 원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박민식 전 국회의원]
열린 사저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정말 문재인 대통령 말씀대로 잊히길 원한다. 우리 역대 대통령들의 비극을 돌이켜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그런 바람, 희망이 이뤄지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개인과 나라를 위해서 득이 될 수 있겠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꾸 여러 사람들이 찾아가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하려는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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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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