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2명 추가 감염…수도권 감염 지속
[앵커]
수도권에서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인천 개척교회 관련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교회 목사의 남편인 69살 A씨와 신도 74살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3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B씨는 2차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 지역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경기 의정부시는 장암동에 사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확진된 50대 남성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 여성은 지난 1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하철과 광역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기 안산시에 따르면 상록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지난달 29일 서울 관악구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3일)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590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가 49명 늘어 지난달 30일 20명대로 줄어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대에 이어 다시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서울 강남의 한 삼성화재 영업소에서 근무하는 보험설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 인근 건물 일부를 폐쇄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논현지점 소속 보험설계사인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역삼빌딩 20층에 있는 영업점의 보험설계사가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에 삼성화재는 이 건물에서 사용하는 11∼20층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건물 1층부터 10층까지는 서울 서초·역삼·삼성세무서가 입주해 있어 대부분의 세무서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지는 다음 주말까지가 중요 고비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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