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면서 많이 찾게 될 워터 파크나 해수욕장도 감염 위험에서 예외는 아닌데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지켜야 할 방역 지침을 이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물놀이를 즐길 때 물속보다 물 밖에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물에 들어갈 때를 제외하면 마스크는 항상 써야 하고,
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는 필수입니다.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락스라든지 소독해서 다 사용하고 있거든요. 물 같은 곳에서는 전파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봐야 하고요. 탈의실이라든지 이런 공간에서는 아무래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이런 공간을 이용하실 때는 많은 분이 이용하기 때문에 꼭 손을 잘 씻어주시는 게 좋고요.]
수영복과 물안경, 수건은 반드시 챙겨온 것만 쓰고, 빌리거나 같이 쓰면 안 됩니다.
칸막이 없는 샤워실은 한 칸 떨어져 사용하고 침을 뱉는 행위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휴대용 물품은 개인 물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가급적 실내보다는 실외 휴게시설을 이용하고….]
단체 방문은 자제하고, 해수욕은 한적한 곳을 찾아 접촉 여지를 줄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1일) : 이용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백사장의 차양시설은 2m 간격으로 설치하고….]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차양시설이나 일광욕 의자는 다른 사람이 쓰기 전에, 샤워실이나 출입구 손잡이 등 접촉면은 하루 1번 이상 소독하도록 합니다.
이용객 발열 검사와 방문 기록은 기본이고, 시간대별 이용객 수를 제한해 거리 두기가 지켜지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는지 다음 달까지 현장 점검을 이어갑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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