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美시위 관련 "인종차별 못본 척 할수 없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시위 사태와 관련해 "누구도 인종차별과 배척을 눈감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3일 정례 미사에서 처음으로 미시위 사태를 언급하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시위의 도화선이 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비극적인 사건이었다며 그와 함께 '인종차별의 죄'로 인해 숨진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자기 파괴적이며 자멸적인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국민적 화해와 평화를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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