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법촬영, 女 연예인 노렸나

2020-06-03 1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6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KBS 불법촬영 사건, 용의자는 잡혔지만 여전히 파장이 큽니다. 범죄전문가는 용의자로 지목된 KBS 공채 개그맨이 특정해서 누군가를 노린 범죄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았습니다. 이수정 교수가 “n번방 못지않은 엄벌 필요”하다는 표현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KBS는 방송사이기 때문에 범죄수익 목적으로 여자 연예인을 촬영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KBS는 본관도 있고 별관도 있고 연구동도 있고 워낙 큽니다. 그런데 이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KBS 연구동이라고 해서 지금은 개그콘서트 팀이 아이디어 회의하는 공간으로 쓴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희 같은 일반인이 출입하기보다 연예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심리전문가들이 혹시 그 연구동에 오가는 여자 연예인을 타깃으로 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는 거죠.

[김종석]
저희 뉴스 TOP10 시작하기 직전에 KBS가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기고 있다.” 그런데 사과를 하면서도 다시 한 번 이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말만 보면 틀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공채 개그맨이고 최근까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KBS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죠. 이걸 자꾸 이런 식으로 직원이 아니라고 하면 책임을 모면하려는 걸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미 KBS가 재발방지책을 마련한다고 하니까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에 힘을 기울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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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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