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논란 장외전…고성 오간 수요집회

2020-06-03 0

윤미향 논란 장외전…고성 오간 수요집회

[앵커]

오늘(3일)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명 기자회견 후 첫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맞은편에서는 보수단체들이 윤 의원과 정의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 양측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녀상 위에는 노란 종이 팻말이 놓였습니다.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윤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열린 첫 집회입니다.

윤 의원에 대한 지지발언이 잇따랐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되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는 조직의 투명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일을 차분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 피해자 한 분 한 분에게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 (배상하라, 배상하라, 배상하라.)"

수요집회가 열리는 바로 옆에서는 정의연과 윤 의원을 규탄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윤 의원의 사퇴와 정의연 해체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즉각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윤미향 당선자(의원)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집회가 과열되면서 서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대형 확성기 차량과 응원도구인 부부젤라까지 등장하며 한 때 양측 감정이 고조됐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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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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