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9명…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회 소모임 등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49명 새로 발생하며 모두 1만1,59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30일 20명대로 줄어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대에 이어 40명대로 올라섰는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 3명을 제외한 46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46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권 교회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인천 33명, 서울 13명, 경기 9명 등 모두 55명으로 어제보다 10명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 소재 개척교회에서 목사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만입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발생해 모두 272명 됐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모두 119명이 됐습니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 영업점의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지 다음 주말까지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여름철 해수욕장에 이어 물놀이 시설 방역지침도 내놓았죠?
[기자]
네,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 본격 운영을 앞두고 정부가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마스크 써야합니다.
다만, 물속에서는 제외됩니다.
수건, 수영복, 물안경 등은 개인물품을 사용해야 하고, 탈의실, 샤워실 등 실내에선 이용자 간 1m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물놀이시설 관리자는 한번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시간대별 인원 수를 제한하고, 출입구 손잡이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있는 표면은 매일 한번 이상 소독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함께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물놀이시설 200여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동호회 등 소모임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을 할 경우 방역관리자는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하고, 모임 장소는 환기가 잘 되고 최소 1m의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으로 정해야 합니다.
또 모임 때는 인원을 10명 이내로 하고 마스크를 써야 하며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악수나 노래 부르기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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