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늘 3차 등교 수업으로 3학년과 4학년이 등교한 초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급식실인 것으로 보이는데, 점심시간에도 거리 두기가 잘 지켜졌나요?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학교 급식실입니다.
20분 전쯤, 등교한 학생들이 모두 식사를 마쳤는데, 학생들은 식사 시간에도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있는 자리에 앉아 간격을 유지한 채로 식사했습니다.
또, 마주 보고 앉지 않고 한쪽 줄에만 앉아서 마스크를 벗은 채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오늘 등교 수업을 시작한 초등학생은 3학년과 4학년입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선 방역을 위해서, 그러니까 학교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한 번에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3학년 130여 명만 등교시켰고, 4학년은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킬 예정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 3학년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낯설어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을 때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화장실을 가거나, 급식실 앞에서 줄을 설 때도, 2m 거리 두기를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측은 바닥에 스티커를 붙여 표시해두었습니다.
이 학교는 이렇게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고, 등교 인원을 최소화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교 수업 자체를 중단한 학교도 전국에 수백 곳입니다.
현재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 519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인천 교회 등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모이는 학원가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도 문제입니다.
서울 강서구에선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근 학교가 일제히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 여의도 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수강생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마찬가지로 학원 인근 학교 16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는 14일까지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방역수칙을 어긴 학원에 대해선 집합금지 명령 등을 내릴 방침입니다.
신준명 [shinjm75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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