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둘러싼 기싸움 가열…의원총회 개최

2020-06-02 0

여야, 원구성 둘러싼 기싸움 가열…의원총회 개최

[앵커]

여야가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일 본회의를 열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오늘 중 제출할 예정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여는 것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을 안 지키는 것이 협치가 되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을 향해 "통합당 회의실에 붙어 있는 '변화 그 이상의 변화'라는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본회의를 열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오늘 중 제출할 계획입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지금처럼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추경 처리 등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독일 히틀러의 나치 정권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독재를 했다"며 "힘이 모자라서 망한 정권보다 힘이 넘쳐서 망한 정권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5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할 경우, 이후 추경 처리 등의 과정에서 통합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원구성 관련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배지'를 달고 처음으로 등원했던 윤미향 민주당 의원은 오늘도 국회에 출근했다고요?

[기자]

네, 당선인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뀐 후 어제 국회로 첫 출근했던 윤미향 의원은 오늘도 국회에 출근했습니다.

21대 국회 개원 뒤 처음으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인데요.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에 이어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추가적인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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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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