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 속출…지역사회 확산 우려
[뉴스리뷰]
[앵커]
수원, 안양, 군포 등 경기도내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수원에서는 교회, 한곳에서 8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입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한 50대 여성과 30대 딸이 이 교회 신도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일요예배에 참석했는데 이후 목사와 신도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이처럼 폐쇄됐고 정문에는 당분간 예배와 모임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수원시는 일단 쿠팡 물류센터발 2∼3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신도들에게 조속히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군포에서는 확진판정을 받은 목사와 접촉한 신도 2명이 추가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 목사 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박 3일간 안양과 군포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 등 23명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 중 6명이 1차 감염됐고 이후 가족과 신도 등으로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이처럼 대규모 감염사례가 잇따르자 물류창고와 콜센터, 장례·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관련업종,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다중이용시설 중 국민경제활동을 감안하여 대상을 선별하였습니다."
해당 시설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영업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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