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30명대…이번엔 종교 모임발 확산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종교 모임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
지난주 중반 79명까지 늘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까지 줄어든 뒤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 30명 가운데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만 29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24명은 종교 소모임 관련 확진자였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 소모임인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70대 1명이 숨지고, 80대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70대 사망자가) 다른 사망자분들에 비해서는 증상 발생 이후 사망까지 이르는 경과가 좀 빠르게 진행된 면이 있고, 다른 기저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는지는 아직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 안양 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 등 25명이 참석한 목회자 모임에서는 물론 인천·경기 지역 개척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종교행사와 관련된 집단감염 6건이 확인됐고, 이중 수도권 지역에서 5건 발생했습니다.
"목회자 모임, 대학생 성경모임, 성가대 활동 등을 통해 여러 종교시설이 동시에 노출되어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3차 감염자가 3명 확인된 가운데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1만422명으로 17명 늘었고, 완치율은 90.6%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70명을 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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