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5명…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종교 모임에서 확진자가 주로 나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35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중반 79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 27명까지 줄어든 뒤 다시 증가한 겁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만1,503명이 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5명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이 30명입니다.
인천과 경기에서만 29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24명은 종교 소모임 관련이었습니다.
인천에선 목사 11명을 포함해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개척교회 모임을 통해 집단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소재 목사 A씨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최초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 0시까지 1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낮 12시보다 1명 늘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1만422명으로 17명 늘었고, 완치율은 90.6%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271명이 됐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오늘(1일)부터 시작되는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방역지침을 내놓았죠?
[기자]
네, 방역당국이 다음달까지 예정된 전국 267개 해수욕장 순차 개장을 앞두고 방역지침을 새로 내놨습니다.
오늘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이, 오는 6일에는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데요.
백사장에서 햇빛 가림막은 2미터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 침 뱉기는 자제해야 하고, 물놀이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샤워시설은 한 칸씩 떨어져서 사용해야 하고, 관리사무소에선 이용객 체온을 재고 방문 기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또 이용객 분산을 위해 대형 해수욕장보다는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하고 기업, 학교, 종교단체, 지역 동호회 등 단체 방문 대신 가족 단위 이용을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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