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명 아래로…수도권 집단 감염 이어져

2020-05-31 0

신규 확진 30명 아래로…수도권 집단 감염 이어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3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30일) 하루 2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중반 하루 50명을 넘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30명을 밑돈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9명에서 이틀 뒤 79명으로 급증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15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는데, 경기 7명, 서울 5명, 인천 3명 등 모두 수도권입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11명으로 늘었고, 인천 일가족 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도 1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아나운서 학원인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 확진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특히 최근 제주 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군포·안양지역 교회 목사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안양시와 군포시에서 제주 단체 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와 가족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인 안양 교회 목사 부부의 손자 2명도 포함됐는데요.

확진 학생 중 한 명이 지난 달 28일 등교한 안양 양지초등학교는 오는 11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양시는 확진 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부모와 교직원 150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노래방과 헌팅포차 등 8개 업종을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고, 내일(2일) 오후 6시부터 운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영업 중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1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고위험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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