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 정상회담에 4개국 초청...한국 포함 G11 탄생하나? / YTN

2020-05-31 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 등 4개국을 추가로 초청함으로써 한국을 포함한 주요선진국 G11(일레븐)이 탄생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만일 G11이 성사될 경우 한국은 최고의 선진국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의 선진국 클럽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입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은 6월에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터지면서 화상회의로 대체했습니다.

그러다 6월 말에 미국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러시아, 인도를 추가로 초청한 것입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보좌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각국 정상들은 회의 개최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백악관 직원들에게 그러하듯 워싱턴에 방문하는 각국 정상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입니다.

회의가 반드시 개최되기를 희망하고, 현재까지 각국 정상들도 회의 개최를 동의하는 만큼 회의가 열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미국 중심의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구축하고 여기에서 중국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의도에서 나왔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요국과 무역,안보 등에서 파열음을 내며 관계가 멀어지자 이를 계기로 미국의 오랜 우방인 한국과 호주를 포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입니다.

러시아는 1997년 정식 참여하면서 G7에서 G8으로 확대됐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외된 상태에서 미국은 러시아의 복귀를 희망하는 상황입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4개국을 추가해 G11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실하고 나머지 회원국의 동의를 얻게 되면 한국은 최고 선진국 클럽에 당당히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G11을 염두에 뒀다고 하더라도 다른 회원국들의 의중이 어떤지 불투명해 그대로 진행되지 못할 공산도 있어 보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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