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날짜 두고 '티격태격'..."무조건 5일" vs "지혜 모을 것" / YTN

2020-05-31 9

21대 국회가 임기를 개시한 가운데 개원식, 그러니까 첫 본회의 날짜를 두고 여야가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시한인 다음 달 5일에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민주당과 지혜를 모으겠다면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엿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21대 국회가 닻은 올렸습니다만, 첫 본회의 날짜부터 정하기가 쉽지가 않군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조금 전에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음 달 5일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21대 국회 개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법에는 21대 국회 첫 임시국회는 의원의 임기 개시 후 7일에 연다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또, 같은 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코로나 19로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 위해서는 국회를 정해진 날짜에 열어야 한다면서 국회 개원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미래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독자적으로 개원을 강행하겠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건데 다만,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배정 등, 원 구성은 법정 시한이 다음 달 8일인 만큼 통합당과 협상하겠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법정 시한 준수를 말하면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느껴집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 SNS를 통해 국회가 정상 개원할 수 있도록 김태년 원내대표와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서 국회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로 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개원과 함께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민주당 입맛대로 상임위를 가져갈 것을 우려해 원 구성 합의가 먼저 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내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원 구성과 개원 날짜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을 두고도 신경전이 감지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이번 주 정부가 국회에 3차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 통과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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