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39명…나흘만에 30명대로 감소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서른아홉 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역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9일) 39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까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일단은 나흘만에 30명 후반대로 떨어진 건데요.
이로써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441명이 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27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됐고, 12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13명, 서울 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 27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요.
대구와 광주에서 2명, 부산, 강원, 전남에서도 각각 1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건 역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의 영향인데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이 지난 23일이었는데, 엿새 만인 어제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2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일단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3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대부분 마쳤지만, 음성 판정이 나온 대상자도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연세나로 학원 강사가 첫 확진을 받은 뒤 수강생 2명과 접촉자 4명 등 관련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학원 강사 특히 어제 쿠팡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종교시설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한편 어젯밤 부산에서도 등교수업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내성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해당 학생은 그제 오전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조퇴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학교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자가격리 중이고, 일단 오늘 오전 중에 가족과 같은 반 학생 등 접촉자 60여 명의 검사를 마칠 예정인데요.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해당 확진자 학생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경로를 규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