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연기는 없다…신작 영화 6월 줄개봉

2020-05-30 3

더 이상 연기는 없다…신작 영화 6월 줄개봉

[앵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극장가에 신작 영화들이 쏟아지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개봉을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한데요.

다음 달에는 영화할인권도 풀려서 관객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작 기근을 뚫고 6월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는 '침입자' 입니다.

실종됐다 25년 만에 집에 돌아온 동생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송지효·김무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앞으로 (극장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같이 함께 가는 시작점이 돼서 기분 좋고, 기대가 됩니다."

'침입자'를 선두로 6월엔 매주 신작 한국 영화들이 개봉합니다.

배우 신혜선의 첫 번째 주연작 '결백',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인 '사라진 시간'이 개봉하고, 6월 말에는 드라마 '킹덤'의 좀비 열풍을 이어나갈 '#살아있다'도 관객들과 만납니다.

대부분 5월 개봉을 추진했다 여러 차례 개봉일을 연기한 작품들인데, 코로나19 상황이 딱히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급사와 투자사 모두 타격을 입는 모험일 수 있지만, 반대로 관객이 들지 않고 신작도 걸리지 않는 악순환을 끝낼 계기가 되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깜짝 흥행작 변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성도 높은 관객들부터 움직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은 영화, 특히 장르 영화들이 흥행할 수 있는 거죠."

개봉과 함께 6월에는 영화관람료 6천원을 깎아주는 할인권 133만장도 배포돼 답답한 극장가에 숨통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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