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문제와 관련해 예고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을 밝혔는데 주목됐던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한 중국과 홍콩의 관료들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국이 홍콩에 부여해 왔던 특별지위를 없애겠다는 것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예고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목됐던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서부터 이중 사용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까지 홍콩과 맺은 모든 협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에도 자치권을 근거로 중국 본토와 별개로 관세면제 등 특별교역 혜택을 부여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을 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홍콩이 더는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는데요.
결국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없애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추가로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조치,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으로 중국 정부의 감시와 처벌의 위험이 증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홍콩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고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데 관여한 인사들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자 모두를 거론했는데요.
관련 인사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이나 비자 발급 금지 등의 조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를 거듭 언급하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WHO와의 관계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은 10여 분 동안 짧게 이뤄졌으며 기자들의 질문은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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