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병 의혹' 이재용 사흘 만에 재소환…'신병 처리' 고심

2020-05-29 1

【 앵커멘트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흘 만에 다시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이 부회장의 추가 소환은 예상됐던 일인가요?


【 기자 】
추가 소환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렸던 게 사실입니다.

이 부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방대해 보강 조사가 불가피하단 건데요.

삼성물산, 제일모직 두 회사의 합병과 경영권 승계 과정의 연관성을 조사해 온 검찰은 이미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을 조사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조사에서도 이 부회장은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검찰은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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