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소집…3차 추경안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월요일(1일) 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3차 추경안 편성을 논의합니다.
홍남기 부총리에 경제 위기 대응 사령탑을 맡긴지 한달여 만인데, 3차 추경이라는 중요 사안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월요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가 열립니다. 5차 회의를 연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방안이 담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등이 논의되는데, 핵심 안건은 3차 추경안입니다.
"고용, 수출 등 실물경제의 위축이 본격화하고 있어 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1·2차 추경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체제를 도입하며 홍남기 부총리에게 경제위기 대응 사령탑을 맡겼습니다.
그러다 한 달 만에 문 대통령이 다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코로나 위기 극복 동력으로서 3차 추경의 긴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21대 국회 개원 직후 열리는 점에서 제 때 재정을 투입해, 경제 심폐소생술이 성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실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현실화된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합니다."
여야 원내대표와 한 오찬 자리에서도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를 마치고 나면 국무회의를 거쳐 신속하게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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