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미·중간 갈등 구도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은 홍콩이 자치권을 침해당했다고 보고 특별 지위 박탈을 시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생명은 끝나는 거죠.
게다가 중국에 대한 다양한 제재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보복할 거리가 더 있다는 거죠.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전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제정된 홍콩인권법에 따라 자치 수준을 평가한 건데, 자치권 수준이 미달하면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게끔 돼 있어 대중국 제재를 예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관해 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