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오후 4시 전체회의…홍콩 보안법 표결
"홍콩 보안법,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될 듯"
中 정부, 보안법 강행 재확인…본토 대표들 강경
어제 홍콩의 모습입니다.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과 무장한 경찰이 뒤엉켜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온 이유, 오늘 전국인민 대표대회에서 표결에 부쳐지는 '홍콩 보안법' 때문입니다.
홍콩보안법.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감시·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가 분열이나 정권 전복, 테러리즘을 예방, 저지, 처벌하기 위해
국가 안보 관련 기관을 홍콩에 설치할 수 있게 한 법입니다.
반정부 인사를 처벌할 수 있게 하고 처벌은 최대 징역 30년까지 가능토록 했습니다.
지난 22일 나왔던 초안은 한차례 수정을 거쳐 더 강력해졌습니다.
처음 소개된 내용에는 국가 안전을 위해하는 '행위'를 예방, 금지, 처벌한다고 돼 있었습니다.
수정안에는 여기에서 '행동'이라는 단어가 추가됐습니다.
초안의 처벌 대상이 중국 국기를 태우는 등의 폭력적인 행위로 국한됐다면
수정안은 단순 시위 참여자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가 전면적인 탄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겠죠.
홍콩의 반중 민주진영은 이것이 자신들을 겨냥한 법이고 자치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제13기 3차 전체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됩니다.
역대 전인대 전체회의 표결 과정에서 부결된 사례는 없는 만큼 통과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오늘 전인대가 폐막하는 날인데, 그럼 홍콩 보안법 표결이 거의 마지막 일정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오늘이 폐막일인데 회의가 열리면 그동안 심의 했던 안건들을 표결처리를 하게 되는데, 홍콩 보안법안이 세 번째 안건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전인대 구성원은 중국 내 각 지역과 인민해방군 대표 등 2천 900여 명으로, 이중 홍콩 보안법에 반대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에 대한 중국 중앙 정부의 입장이 매우 강경 한데다, 전인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본토 출신 대표들이 단호한 대응을 지지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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