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아르바이트' 콜센터 직원·군 장학생 응시자 확진 / YTN

2020-05-28 9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70명에 육박했습니다.

밤사이 집단 감염이 10분 거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콜센터로도 번졌는데요.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군 장학생 응시자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쿠팡 물류센터는 어제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출입문에는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될 때까지는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데요.

어젯밤 부천시는 콜센터 직원 20대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이곳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일하는 콜센터는 물류센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데요.

직원만 천6백 명으로, 국내 최대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물류 센터 집단감염이 콜센터로 번지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경기 김포시에 사는 19살 남성도 어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23일, 서울 동양미래대학교에서 군 장학생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에 응시했는데 앞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시험을 치르기 직전 발열 체크를 했을 당시에는 체온이 36.2도로 정상 수준이었고 시험을 마친 뒤 모든 고사장은 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째인 오늘,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최소 69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인천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4명, 서울 15명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대부분 직원들이고, 가족이나 지인이 2차 감염된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 비율이 20%에 달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가 이미 시작된 거로 보고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부천시는 어제부터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돌아가기로 하고,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연기했습니다.

어제 쿠팡뿐만 아니라 서울 장지동에 있는 마켓 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방역 당국은 직장 내 안전수칙을 수차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앞에서 YTN 엄윤주[eo...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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