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온라인쇼핑몰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회사 측은 방역이 불가능한 물류센터 상품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분주해야 할 물류센터에 정적이 감돕니다.
방역업체 직원들이 물류센터 곳곳을 소독합니다.
이 곳에서 일하던 40대 여성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창고가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대전에서 열린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인 친구와 함께 갔는데, 친구는 하루 앞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철웅 기자]
"확진자는 대전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다음날 이곳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194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중인데,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업설명회 관계자]
“저희가 미국계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다단계회사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행사나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같이 오셔서 교육도 받으시고.”
이태원 클럽을 들린 인천 학원강사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은, 수강생과 사진작가를 거쳐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까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측은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재고 중에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부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물류센터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배송 물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유하영